군산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 망한 날

2022년 9월 24토 5 물
날씨 : 맑으나 구름, 파도 너울성 바람 5-7m/s
장소 : 군산 / 엄지척호
선비 : 9만

어제 군산 비응항으로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.
전날 풍랑 주의보로 인해 아침 7시 출항했습니다.

그래도 갈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출항을 했습니다만
출발하자마자 낚시도 안 했는데 초보 조사 두 명이 멀미로 쓰러지십니다..

설상가상으로 낚싯대를 담그자마자 올라와야 할 주꾸미가 반응이 없습니다. 삼십 분이 넘도록 반응이 없습니다…

보시면 파도도 심해서 물색갈도 너무 안 좋습니다.
바람이 터져고 비가 와도 제일 안 좋은 조건이 물색 안 좋을 때 같습니다. 정말 답이 없어요.

오전 11시까지 3마리 배 전체가 비슷합니다.
결국 10시 반에 점심 식사를 먹네요. 안 나올 때 미리 밥을 먹어야지요.

점심 먹고 계속 안 나오다가 몇 시간 후에 쪼금 나옵니다.
너무 괴롭고 힘든 낚시네요. 군산권까지 너무 오랜만에 왔지만 바다가 허락해 주지 않으니..ㅋㅋ
마상을 입고 오후까지 최선을 다해 봅니다.

그 와중에 2~3짜 우럭이 애기에 잡혀 나옵니다.

같이 갔던 일행들과의 조과입니다.
처참합니다. 나름 몇 년의 낚시로 경험이 많다고 자부하는데 바다가 별로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.
선장님 판단도 한몫한다고 생각하고요. 사실 너무 열받고 충격적이라 지금도 어안이 벙벙합니다....

이럴 수 있나....정말 너무하지....군산에서 꽝이라니....아무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의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여기서 마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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