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개 캐는 맛이 있어 매년 찾는 갯벌,
물이 빠지면 조개를 캐면되고,
물이 차면 낚시를 하면된다.
물이 안 흐르면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하고,
물이 빠르면 해루질을 하고,
나의 직업은 어부인가 가끔 생각을 한다.
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바다에 나가기 시작해서
근 십 년째 바다 생활을 하고 있는 도시 직장인..
서두가 길었네요…ㅋㅋ
오늘은 태안 안면도에 있는 황도로 조개를 캐러 갔습니다.
유료 체험장이 씨앗을 많이 뿌려놔서 짧은 시간에 조과가 보장되기에 편하게 갔어요.
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 요금 및 필요장비는
대인 10,000원
학생(초,중,고) 8,000원
초등미만 6,000원
바지락 체험에서 주는 장비 : 호미, 장화, 바구니, 담아가는 바닷물, 봉지
챙겨가야 할 필요한 것 : 장갑, 모자, 선크림, 물 + 음료 먹을 거 등등(당떨어지면 힘들어요)
+ 아이스팩 (있으면 기포기....담아 갈 아이스박스)
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체험비 같습니다.
어촌계 일하시는 분은 친절하지만, 요즘 어촌계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너무 많아요.
다른 공구는 일절 금지 및 바구니를 초과하는 조개는 더 캘 수 없고, 나름 좋은 인심을 기대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습니다...
바지락은 자갈길을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나무로 말뚝을 박아놓은 곳에 들어가시면 사방이 바지락입니다.
지금은 씨알이 작아 제철에 가시면 크고 좋은 씨알을 잡아가실 수 있을 거 같아요~
현장에서 캔 바지락은
1. 씨알 구분을 시행하고요~ (뻘이 있는 가짜 조개를 판별하셔야 합니다)
2. 한 바구니 캐실 때마다 위 사진에서 처럼 바닷물속에 담가 둡니다.
그 이유는 해감과 동시에 조개를 살려서 가는 게 중요하거든요~
저는 항상 바지락 캐러 갈 때 아이스 팩, 및 기포기를 준비해 갑니다.
저런 통이 없으시면, 스티로폼 도 좋습니다.
안면도에서 서울까지 3시간은 걸리기 때문에 살려서 가야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~
해감 관련해서는 아래에 포스팅해놨으니 참고해주세요~
아래 동영상은 바지락 캐는 방법 설명이니 참고하세요~
안면도 바지락 체험장 - 황도 바지락 유어 체험장!
나름 깔끔하고 많이 안 걸어서 좋았는데 아직은 씨알이 작으니 참고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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